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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언론에서도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는 백일해는 백일동안 기침이 지속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전염성이 강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특히 위험하여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최근 10년 사이에 최대 감염자가 발생한 백일해의 주요 증상과 잠복기 그리고 예방접종과 치료, 환자 관리 등에 알려 드립니다.
백일해란?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법정 감염병 제2급으로 분류되어 그만큼 관리가 필요한 질병군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 도입과 접종률 증가로 2001년 이후 연간 20명 내외로 발생하는 정도였으며 2009년 66명, 2011년 97명, 2012년 전남 유행으로 230명 정도의 소규모 유행은 지속되었습니다.
선진국에서도 2~5년 주기로 백일해 돌발유행이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발현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은 생후 6개월 미만의 소아와 청소년, 성인에서 백일해의 재유행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감염경로
백일해는 환자 또는 보균자에 의한 비말 감염과 유증상자의 침이나 콧물, 가래가 뭍은 물건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된 1명이 17명에게 전파시킬 만큼 전파와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어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 잠복기
평균 7일에서 10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길게 보면 4일에서 21일 정도의 잠복기간을 가집니다.
주요 증상과 진단, 치료
주요 증상과 임상 경과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적이고 발열은 심하지 않습니다. 카타르기- 발작기 - 회복기 과정을 거칩니다.
카타르기
: 콧물과 눈물, 가벼운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계속됩니다. 이 시기에서 백일해균의 증식이 가장 활발하여 전염성이 제일 높습니다.
발작기
: 발작적인 기침과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의 심각한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최근에 확진된 환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감별이 어렵기도 합니다.
회복기
: 발작성 기침의 횟수나 정도가 줄어들면서 호전됩니다. 회복은 천천히 진행되면서 2~3주 후 발작성 기침은 사라지지만 비발작성 기침은 수주일 동안 지속 되기도 합니다.
그럼, 백일해의 증상 등에 대해 더 쉽고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진단
코와 인두의 흡인물, 가래를 채취하여 균배양 검사를 시행 후 백일해 균을 확인하고 특이 유전자를 검출합니다.
치료와 예방접종
백일해 치료방법
치료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나와 자녀의 예방접종 여부에 대해 먼저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생제 치료 -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으나 주로 이차적인 전파를 억제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백일해 격리기간
환자 격리 - 항생제를 사용하는 치료기간인 5일 정도 환자를 격리하여 전파를 차단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한 3주 이상 격리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접촉자는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합니다. 격리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외부 출입을 제한하면서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예방접종과 예방법
소아
생후 2,4,6,15~18개월, 만 4세에서 6세에 DTaP 백신으로 접종
->만 11~12세에 Tdap 백신으로 추가 접종합니다.
->이후 Td 또는 Tdap 백신으로 매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성인
과거 접종력이 없는 경우에는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 2차 접종 후 6~12 개월 후에 Td 또는 Tdap 백신으로 총 3회를 접종해야 합니다. (3회 중 1회는 Tdap 백신을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연령이나 예방접종력에 따라 접종일정이 다름을 참고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