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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다양한 종류를 가진 간염. A,B,C형 간염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A형 B형 C형 간염
간염은 우리의 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간 염증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세균, 그리고 독성 물질이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황달이 나타나고 간(배의 우측 윗부분에 위치)에 누르는 듯한 통증과 나른함등의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증상들은 감염의 원인과 간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간염은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바이러스성 간염, 알콜성 간염, 독성 간염, 만성적 간염등이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여러 간염 중 대표적 바이러스성 간염인 A형, B형, C형 간염에 대해 알아봅니다. A형 간염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후진국과 같은 위생상태가 전반적으로 불량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지역적 질병이나 유행성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위생 상태가 양호한 지역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잠복기가 짧고 감염성 간염으로 알려진 A형 간염의 원인은 A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이며 전체 간염의 2%정도입니다. A형 간염은 장 바이러스 계열의 RNA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오염된 물이나 우유, 음식물, 특히 오염된 물에서 채취한 조개류등을 익히지 않고 섭취한 경우 많이 감염 됩니다. A형 간염 유행 지역에서 수입된 동물을 다루는 사람들에게서도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전체 인구 중 15세 이하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주로 집단 생활을 하는 시설 등과 같은 사람이 많고 위생 상태가 열악한 곳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A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대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황달등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7~9일 동안은 바이러스가 배출 됩니다. 따라서 처음 감염된 사람에게 예방조치가 취해지기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 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나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감염 시키는 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20~30일 정도 입니다. B형 간염 역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인구 밀도가 높고 위생 상태가 나쁜 지역에서 특히 발생률이 높은 편입니다.B형 간염은 혈액등 체액에 의해 감염되며 주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 입니다. 전체 간염 환자의 대부분인 86% 정도가 B형 간염 입니다.B형 간염에 감염된 보균자나 급성 질병 상태에 있는 환자의 혈청(혈액 성분)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이며 침이나 정액과 같은 체액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일상 환경에 노출 되어도 7일정도 생존 할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주의가 요구 됩니다.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은 경우나 약물 중독자들의 주사기 공동 사용, 동성연애자, 혈액 추출물 사용등을 통해 감염 되며 건강관리 요원이나 의료인등 혈액과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은 수혈 후 감염이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의료 이용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전체 간염 환자의 12% 정도를 차지 합니다. C형 간염의 경우 병원체가 발견된지 20~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 계발되지 않은 단계이며, 전체 감염자 중 70%정도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고 이중 30~40% 정도가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위험한 간염 중 하나 입니다. C형 간염의 전파 경로는 수혈, 주사기 공동 사용, 혈액투석, 성접촉등 B형 간염과 유사합니다.
간염의 병태생리
A형, B형, C형 바이러스성 간염의 병태 생리는 원인균에 관계없이 거의 비슷합니다. 바이러스의 침범을 받은 간세포는 인체의 면역반응에 의해 간에 염증을 유발하고, 일부 조직이 죽게 되며 손상 정도에 따라 기능이 저하 됩니다. 간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시행하며, 병의 진행에 따른 간의 손상 정도 초음파나 CT, MRI, 조직검사등을 통해 확인 합니다. A형 간염 항체는 질병의 과정 중 초기에 나타나며 두 종류가 있습니다. IgM anti-HAV항체는 급성 간염의 지표로 감염 직후 생성되어 첫 주에 최고치에 달하며, 3~6개월 이내에 사라집니다. IgG anti-HAV항체는 감염 후 1개월에 최고치에 달하며 수년동안 몸에 남아 있으면서 면역 활동을 하게되는 과거 감염 여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B형 간염은 내부 핵과 표면 외피를 가진 DNA 바이러스로써 우리 몸은 B형 간염 바이러스 핵항원(HBcAg)과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HBsAg)에 대해 항체를 형성합니다. 만약 헌혈자에게 HBsAg이 있다는 것은 이전에 B형 간염에 걸렸었거나 현재 회복되는 상태 혹은 계속적인 만성 감염 상태임을 의미합니다.C형 간염 바이러스는 B형 간염 바이러스와 유사한 속성을 가진 RNA virus 입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린 환자는 대부분 3~16주면 회복됩니다. A형 간염의 치사율을 낮은 편이며, B형 간염에 걸린 환자는 합병증이 좀 더 많은 경향이 있고 20% 정도에서 간의 파괴를 초래하는 만성 활동성 간염으로 진행 됩니다. B형 간염이 심한 경우나 만성 활동성 간염의 결과로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만성 간염의 합병증으로 원발성 간세포 암이 초래되도 합니다.
간염의 증상과 치료
A형, B형, C형 간염의 증상은 대개 유사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에 감염되면 잠복기와 감염 정도에 따라 갑작스러운 것에서 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증상등을 다양하게 경험하게 됩니다.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은 신체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초기 단계에서 황달, 무기력, 과민증,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변비, 열 및 유행성 감기 같은 증상들을 보입니다. 소양증(가려움증)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질환 초기나 말기에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황달은 나타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눈의 공막과 점막에 먼저 나타납니다. 어른의 경우는 황달이 나타나기 몇일 전에 소변이 샛노랗게 짙어지거나 회백색 대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염은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완전한 임상적 증상과 혈액검사에서 정상 수치를 보이는 회복은 A형 간염에서는 9주 정도, B형과 C형 간염에서는 16주 정도 소요 됩니다. 간염 환자의 1% 미만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 중에서 점차적으로 상태가 나빠지면서 심한 오심과 구토에 의해 수분 균형의 유지가 어려운 경우는 입원 치료가 필요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적 접근으로는 활동 정도의 관리, 소양증 감소, 약물치료, 식이 관리 등이 있습니다. 과한 운동이나 활동을 삼가하고 소양증이 있을 경우에는 보습제와 지방크림을 처방 받기도 합니다.바이러스성 간염을 치료하는데 유용한 약물은 거의 없는 편이며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열량, 고탄수화물, 저지방식이가 권장되며, 소화기능이 저하되니 식사는 소량씩 자주 하도록 하고 알콜 섭취는 엄격하게 제한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