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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혈전증(혈전성 정맥염)라는 질환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내과적, 외과적 치료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맥혈전증의 원인

정맥혈전증은 정맥의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혈전 형성은 정맥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정맥혈전증은 표재정맥혈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정맥주사를 투여받은 환자에게서도 혈전성 정맥염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장골정맥, 대퇴정맥에서 주로 나타나며, 이럴 경우 혈전이 폐로 들어가 색전을 유발하면, 폐색전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국소적으로 혈소판이 응집되고 섬유소가 모이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을 끌어당겨 혈전(피떡)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혈전은 정맥혈 정체가 생기는 정맥 판막엽 부위에 잘 형성되며, 혈전이 커지면서 혈구수와 섬유소도 증가되어 큰 혈괴를 만들어 정맥 내부를 막게 됩니다. 만약 정맥 내부를 일부만 막은 혈전이라면 정맥 내피세포가 혈전을 싸서 혈전형성 과정이 멈추게 됩니다. 혈전이 떨어지지 않고 있으면 용해작용이 일어나거나, 5~7일 이내에 단단하게 붙게 됩니다. 혈전이 떨어지면서 색전이 되어 폐색전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혈전 형성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혈액의 정체, 정맥벽의 손상, 혈액의 과응고력 등 요인 중에서 2가지 요인이 있으면 혈전이 형성됩니다. 첫째, 정맥혈의 정체로 인한 요인으로 하지정맥판막 기능부전, 비만, 만성 심부전, 심방세동, 장거리 여행, 수술, 부동이나 사지마비 또는 마취로 인한 골격근 수축의 감소 등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둘째, 정맥벽의 손상의 요인으로는 골절이나 탈구 후의 혈관 손상, 정맥질환, 포타슘, 항암화학요법제, 비경구영양제 또는 조영제와 같은 고장액, 항생제 같은 자극제를 지속적으로 정맥 주입할 때 또는 72~96시간 이상 한 부위에 정맥 주사를 할 때 정맥벽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혈액의 과응고력의 요인입니다.혈액응고를 증가시키는 요인은 악성 종양, 임신, 경구피임약, 다혈구혈증, 혈소판증가증 등이 있습니다. 항응고제의 갑작스러운 중단, AntithrombinⅢ의 부족, 지단백 상승, 헤파린 보조인자Ⅱ 같은 항응고인자가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정맥혈전증의 증상

하지 정맥혈전증 환자의 50% 정도는 증상이 없지만 그 외의 환자에서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심부정맥 혈전증과 표재정맥혈전증 두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심부정맥혈전증: 하지 심부정맥의 폐쇄는 정맥혈류를 방해하여, 침범된 하지에 부종과 종창, 열감 등을 일으킵니다. 병변이 있는 하지는 피부에 열감이 있고 표재성 정맥이 튀어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정맥혈전증이 진전되어 정맥벽에 염증이 있을 경우 사지를 부드럽게 촉지하면 압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의 첫 합병증으로 폐색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표재성 정맥혈전증: 혈전형성 부위에 통증, 압통, 발적, 열감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표재성 정맥의 혈전은 대부분 용해되기 때문에 떨어져나가 색전을 형성할 위험은 낮습니다. 안정하고 하지를 상승시키며, 진통제와 항염증성 약물 등을 통해 치료 합니다.

정맥혈전증의 치료

정맥혈전증의 내과적 치료의 목적은 혈전의 진전, 폐색전증의 위험, 혈전색전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이를 위해 침상 안정을 시키고 항응고제와 혈전용해제를 투여 하거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여러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상안정은 심부정맥혈전증 발생 후 5~7일 정도 유지하게 됩니다. 이는 혈전이 정맥벽에 달라붙는 데 필요한 시간으로 이 기간에 활동을 하게 되면 혈전이 떨어져 색전을 유발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정 시 하지는 상승시키고 탄력스타킹을 신게 합니다. 침상 내에서 발의 배굴 운동을 권장하고 경한 진통제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활동하게 되면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보다 걷는 것이 좋습니다. 항응고요법은 약물로 혈액의 응고시간을 지연시키고 수술 후 혈전형성을 예방하며, 일단 만들어진 혈전이 더 커지는 것을 예방 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주사제는 헤파린이며 치료를 시작하기 전 PT, INR/ APTT 등을 이용하여 출혈 경향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외 전혈구검사(CBC), 소변 분석검사, 대변 잠혈검사, 혈청 크레아티닌등을 통해 타 장기의 출혈 여부를 체크 합니다. 경구적 항응고제로는 쿼마딘(Coumadin)이나 와파린(Wafarin) 을 사용하며 Prothrombin Time(PT) /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를 기준으로 합니다. PT/ INR은 정상치의 1.5~2배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혈전용해제 치료는 환자의 50%정도에서 혈전을 분해하거나 용해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급성 폐색 시 3일 이내의 급성기에 시도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약물은 유로키나아제, 스트렙토키나아제 등이 있습니다. 혈전용해요법의 장점은 정맥판막을 보존하고 정맥염후 증후군과 만성 정맥폐쇄부전증의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헤파린이나 쿼마딘 요법에 비해 출혈 가능성이 3배 정도 더 높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항응고요법의 부작용으로는 출혈과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의 수술요법은 항응고요법이나 혈전용해요법이 금기일 경우이거나, 심각한 폐색전증의 위험이 있을 때, 정맥정체가 너무 심해 영구적인 하지 손상의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합니다. 혈전제거술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발생 1~2일 이내의 혈전을 수술로 제거합니다. 하대정맥 혈류여과법은 경정맥이나 대퇴정맥을 통해 하지 정맥에 필터를 설치하여 혈전을 여과하는 방법으로서 하지정맥혈전이 폐색전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정맥 혈전증 예방을 위해 환자에게 탄력스타킹을 착용하시키면 심부정맥의 흐름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간헐적 공기압축 기구는 입원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며 탄력스타킹과 유사한 효과로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침상 안정 시에는 규칙적으로 환자의 발이나 하지를 심장보다 높게 거상하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수술을 한 경우에는 조기이상을 권장하여 하지의 정맥정체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심호흡도 흉부에 음압을 증가시켜 주므로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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