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장의 기타 질환 중 하나인 탈장의 원인과 종류, 증상 그리고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탈장의 원인
탈장(Hernia)이란 장기의 일부가 복막 밖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복강내에서 주로 많이 발생합니다.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복벽이 약하기 때문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탈장은 남여 모두에게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흔한 형태인 간접 서혜 탈장은 보통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직접 서혜 탈장의 경우는 노인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탈장이나 복부 탈장은 수술 후 상처치유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에서 흔히 발생 할 수 있고, 비만하거나 임신한 사람은 배꼽 탈장이 위험성이 높습니다. 탈장은 약해진 근육벽과 복부 내압의 증가로 발생합니다. 선천적으로 근육이 약한 것과 복부내압이 증가하는 요인이 함께 결합 될 경우에 위험 요인이 배가 됩니다. 근육이 약한 것은 선천적인 문제로 예방할 수는 없지만 운동으로 약한 근육을 강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비만도 복부내압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며, 이럴 경우는 체중을 조절하므로써 탈장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거나 잡아당기는 행동은 복부 내압을 증가 시킬 수 있는 행동이 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탈장에 대한 빠른 진단으로 탈장의 위험 단계인 감돈과 염전 예방에 중요합니다. 탈장 염전은 고리모양으로 돌출된 장이 너무 심하게 조여져 혈류가 차단되고 장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탈장 감돈은 탈장된 구멍으로 장이 오랜 시간동안 끼어있어서 나중에는 빠지지 않게되는 상태입니다. 초기의 가벼운 탈장은 손으로 누르거나 하는 간단한 행위로도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데, 이런 행위로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착각하여 방치시켜 놓으면 감돈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근육은 선천적으로 그리고 노화에 따라 약해집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근육조직은 침윤되고 지방 조직과 결합조직으로 대체됩니다. 탈장낭(sac)의 간단한 탈장 내용물은 도수정복으로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갈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환납성 탈장 이라고 하는데, 이와 달리 비환납성 탈장과 감돈 탈장은 탈장낭의 내용물이 도수정복에 의해 제자리로 되돌아 갈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탈장륜(장이 돌출되어 근육 조직이 에워싼 것)에 생긴 압력은 탈장된 장의 혈액공급을 방해하여 탈장된 장이 염전되게 만듭니다. 염전된 장은 곧 괴사되기 시작하므로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탈장의 종류와 증상
탈장의 종류에는 간접 서혜 탈장과 직접 서혜 탈장, 대퇴 탈장, 배꼽 탈장 그리고 절개 또는 복부 탈장이 있습니다. 간접 서혜 탈장은 서혜륜(Inguinal ring)을 통해 발생하며, 서혜관을 통과하여 정삭을 따라 내려가게 됩니다. 이곳으로 고환이 내려가기 때문에 이 탈장은 남성에게 많고 신생아와 젊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50대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그 후로는 점차 감소합니다. 직접 서혜 탈장은 대퇴 탈장이나 간접 서혜 탈장처럼 관을 통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복벽의 약해진 근육부분을 통해 장이 돌출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노년층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며 복벽 근육의 섬유 수가 선천적으로 적거나 부족한 부분이 점차적으로 약화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대퇴 탈장은 대퇴륜(Femoral ring)을 통해 생기는 것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대퇴관 안에 있는 지방마개가 커지고 점차로 복막을 잡아 당기기 시작하면서 결국 방광을 탈장낭 안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이 탈장의 경우에서 특히 감돈과 염전이 잘 생기게 됩니다. 배꼽 탈장은 성인인 경우에서 여성에게서 더 흔하며, 주로 복압의 증가에 의해 발생합니다. 보통 비만한 경우나 임신 경험이 많은 여성에게서 많은 경향을 보입니다. 절개 또는 복부 탈장은 감염이나 부적절한 영양관리, 과도한 팽만, 비만과 같은 수술 후 문제로 인해 잘 치유되지 않은 수술 절개 부위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탈장의 증상으로는 탈장부위에서 손으로 만져지는 덩어리와 소화불량이 있습니다. 보통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주로 튀어나오는 혹(덩어리)이 특징적 입니다. 그러나 이런 덩어리는 누워있거나 서 있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진단 시기를 놓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감돈과 염전으로 발전할 수 있고 그럴 경우에는 복통이나 구토, 발열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탈장의 치료
탈장은 대개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탈장의 외과적 복구는 약해진 부분에 작은 절개를 통하여 장을 복강 안으로 다시 위치시킨 후 탈장낭을 제거하고 근육을 이 부위에서 단단하게 봉합합니다. 서혜부에 생긴 탈장은 보통 척추 마취나 국소 마취하에서 수술 합니다.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되면 바로 움직일 수 있으며 항생제 치료와 상처 관리 후 대개 2~3일 만에 퇴원하여 일상으로 복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