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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와직염은 진피와 피하 조직에 생긴 급성 세균 감염질환의 하나이며, 세균이 침투한 부위에 발적과 열감, 통증, 부종이 있으며 전신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로 아랫다리에 많이 발생합니다.

봉와직염의 주요 원인

피부에 생긴 염증인 봉와직염이 주요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봉와직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 감염입니다. 주로 피부의 틈을 통해 연쇄상구균(사슬알균, Streptococcus)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과 같은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주로 발생합니다.

 

대개의 경우 단순한 베임이나 긁힘, 곤충에 물린 상처, 또는 심지어 수술 상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들이 피부의 깊은 층에 침투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봉와직염의 특징적인 붉음과 부종으로 이어집니다.

 

봉와직염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은 림프계의 손상입니다. 림프계는 수액 균형과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때는 환부에 수액이 축적되어 감염과 봉와직염과 같은 염증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습진이나 피부염, 진균 감염 등 만성 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은 봉와직염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이러한 질환은 피부의 자연적인 보호 장벽을 약화시켜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지고 감염이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세균 배양봉와직염을 일으키는 세균들
봉와직염을 일으키는 세균들

 

비만 또한 봉와직염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체중은 피부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여 균열과 갈라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미세한 균열들은 박테리아의 입구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감염되어 봉와직염에 이르게 됩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손상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봉와직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높은 혈당은 감염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신체의 능력을 손상시켜 염증이 더 쉽게 발병할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상처 관리가 필요한데, 상처를 깨끗이 하고 보호하지 못하면 감염에 쉽게 노출되고, 그에 따라 봉와직염과 같은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처 부위에 경미한 손상을 받든지 혹은 수술적으로 절개하든 상처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봉와직염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피부의 손상을 통한 세균 감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림프계의 손상이나 만성 피부 상태, 비만, 당뇨병과 같은 다른 요인들도 봉와직염 발생의 직, 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의 증상

 

 

봉와직염은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질환입니다. 다음으로 봉와직염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적과 붓기는 봉와직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발적은 발진이나 염증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피부 부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특정 부위에 국한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넓은 부위로 퍼지면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봉와직염은 흔히 침범 부위의 압통과 통증을 동반하는데 이는 염증으로 생긴 부종으로 인해 압력이 가해지면서 불편함이나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불편함은 감염 정도에 따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부에서 열감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열감은 염증의 징후이며, 염증에 대한 면역체계의 활동으로 환부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합니다. 열감은 봉와직염의 중요한 지표이며, 다른 피부 상태와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이 생긴 다리 그림
봉와직염이 생긴 다리

 

봉와직염의 경우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오한과 함께 열이 나고 피부가 붉어지고 붓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봉와직염이 더 심해지는 경우 고름으로 가득 찬 물집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물집들은 통증이 심하고, 만약 수포가 터지게 된다면 개방된 상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해당 부위 근처의 림프절이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것은 몸이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봉와직염의 진단과 치료

마지막으로 봉와직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봉와직염은 균 검출률이 낮기 때문에 대부분 주요 증상과 환부의 확인으로 진단하며 혈액검사 상 염증수치(CRP) 상승은 객관적인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균 배양 검사를 통하여 봉와직염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준이 됩니다.

 

봉와직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생제 치료입니다. 봉와직염의 주 원인균인 황색포도알균과 연쇄상구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선택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소염진통제는 열과 통증에 효과적이며 항생제와 병행하여 사용합니다.

 

환부의 발적과 열감을 완화시키고 염증의 진행을 막기 위하여 냉찜질을 적용합니다. 보통 냉찜질은 20분 정도 적용하고 20분 정도 휴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얼음찜질치료에 필요한 약
치료에 필요한 약과 얼음찜질

 

 

만약 병변이 다리에 있다면 안정 시에는 다리를 올리고 있도록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는 반기브스를 대어주고 딛고 다니기를 삼가는 등 환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무좀으로 인해 생긴 봉와직염인 경우 항진균제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 투여와 보존적인 요법으로 치료가 되지만 간혹 증상이 심한 경우로 방치되어 있다가 오는 경우에는 염증이 농양을 형성하여 항생제에 빠르게 반응하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절개하여 배농하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서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 환자는 봉와직염이 더 쉽게 진행되고 치료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혈당 조절이 치료에서 필수 요소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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